(출처: ARM)
ARM이 새로운 CPU인 Cortex A55와 A75를 공개했습니다. 각각 A53/73의 후속작으로 20% 내외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물론 검증은 필요하겠지만,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새로운 A75 아키텍처의 경우 10nm 공정에서 최대 3GHz가 가능해 더 높은 클럭의 AP를 만들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점보다 더 주목할 변화는 앞서 ARM이 발표한 DynamIQ 기술이 적용된 첫 프로세서라는 점입니다. A75와 A55는 1-8 사이에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A75 1개와 A55 7 등의 조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환경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로 효율적인지는 역시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출처: ARM)
같이 공개한 G72는 Bifrost 아키텍처를 개선한 최신 버전으로 G71 대비 40%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RM의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는 과거 좋은 평가를 받은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이제는 제법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삼성도 자체 GPU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어 G72가 차기 엑시노스에 사용될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CPU와 GPU, 그리고 DynamIQ 를 적용한 프로세서의 등장은 빨라도 올해 말이고 아마도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차세대 미세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처의 힘으로 더 강력한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상당히 빠르지만, 앞으로 가상/증강 현실, 인공지능 등 새로운 시장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프로세서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은 계속 필요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