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orsk Titanium AS)
이전에 몇 차례 소개한 것처럼 복잡하게 생긴 항공기 부품들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 씩 실용화가 되고 있는데, 티타늄 금속 3D 프린터 전문 업체인 노르스크 티타늄 AS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엔진과 동체에 사용될 티타늄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동시에 이는 미 연방항공청 (FAA)의 인증을 받은 최초의 3D 프린팅 티타늄 부품이라고 하네요.
proprietary Rapid Plasma Deposition™ (RPD™) 라는 방식으로 제조되는 이 티타늄 부품은 앞으로 생산되는 보잉 787에 탑재될 것입니다. 3D 프린터 제조 방식은 기존의 주물 제조 방식에 비해서 복잡한 부품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새로운 기술이라 기술적 신뢰성 부분에서는 이전 방식에 비해서 낮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FAA 인증과 실제 제트 여객기 부품 도입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항공 산업 부분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GE 등 주요 제조사는 3D 프린팅 부품을 대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항공기 엔진이나 로켓에 3D 프린터를 적용한다고 했을 때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별로 신기한 게 아닌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광범위한 적용이 더 흔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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