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새로운 가정용 태양전지 패널인 테슬라 솔라 루프 (Solar Roof)가 공개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조의 태양전지 패널과는 달리 강화 유리를 이용해서 평범한 지붕처럼 생겼다는 점입니다. 다만 매우 단단한 유리를 사용해서 일반적인 소재보다 더 단단해서 쉽게 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을 다소 흉물스럽게 만들었던 기존의 태양전지 패널 대비 디자인까지 고려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의 질감은 물론 색상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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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의하면 솔라 루프는 생각보다 설치 비용이 저렴해서 평방피트 당 42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략 2000평방피트 (185제곱미터) 솔라루프의 설치 비용은 정부보조금을 받으면 5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다만 미국의 전기료가 저렴한 편이라서 30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6.4만 달러 정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목표는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그리고 전기 자동차를 하나로 묶어서 세트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시장성이 있지만, 아직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가 비싸기 때문에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이 더 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먼저 베타 테스터가 되겠다는 사용자가 얼마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현재는 가격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아무튼 현재처럼 기술이 발전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10년, 20년 후에는 이런 형태의 주택이 드물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국 같이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 위주인 국가에서는 좀 어려운 시도일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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