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GPU로드맵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차기 GPU인 베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베가는 6월경에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으로 등장할 예정인데, 연산 능력은 FP32 12.5 TFLOS, FP16 25 TFLOPS의 성능을 가져 1080Ti와 유사한 성능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이 게이밍 제품은 아니며 타겟 시장은 전문가 용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 출시가 임박한 만큼 데스크탑 용 GPU 역시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당장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수개월 이내로 제품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베가의 예상 제품 리스트와 가격 등의 루머가 돌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그 때가 되면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GPU 부분에서는 몇 년째 AMD는 엔비디아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가 역시 지금 나온 성능을 볼 때 파스칼이면 몰라도 볼타의 상대가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파스칼 리프레쉬를 내놓거나 볼타 컷칩을 내놓아서 올해 하반기 시장을 쉽게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베가 프론티어 골드 에디션으로 블루 에디션과 달리 수냉 방식입니다. 블루와 골드처럼 색상으로 제품을 구분하는 방식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지만, 그래픽 카드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AMD는 차기 GPU인 Navi가 7nm공정으로 제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2020까지 7nm+ 공정으로 제조된 차차기 GPU에 대한 로드맵도 존재합니다. 다만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2018년 이후가 될 것이지만, 이 시점엔 엔비디아도 차기 공정으로 이전한 새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같은 흐름이면 계속해서 엔비디아 대비 한 발자국씩 느린 행보를 보이는 셈인데, 사실 이것은 AMD의 한계라기보단 엔비디아가 정말 꾸준하게 신제품을 계속해서 내놓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AMD도 빠른 속도로 GPU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속도를 더 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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