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ash-proof drone has been put to the test in caves in Sicily, as part of an ESA training program that could see it eventually used to explore Mars(Credit: ESA/Natalino Russo))
나사는 미래 화성 탐사에서 화성 하늘에 드론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있는 화성 로버들은 여러 가지 연구 업적을 남기긴 했지만,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 넓은 지역을 탐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 절벽이나 동굴처럼 로버로는 탐사가 어려운 지형을 탐사하려는 목표도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방식의 화성 드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 우주국도 독자적인 화성 드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케이브스 (CAVES, Cooperative Adventure for Valuing and Exercising human behaviour and performance Skills) 프로젝트는 본래 우주 비행사에게 다양한 탐사 훈련을 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굴 탐사는 그런 훈련 장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번에는 엘리오스 (Elios) 드론이라는 새로운 장비를 동굴에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비좁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충돌 시 드론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용 프레임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작년에는 스위스 알프스 빙하 사이의 크레바스 사이를 날아다면서 안전성과 성능을 테스트했으며 이번에는 동굴 지형에서 탐사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다만 실제로 화성에 드론을 보낼 경우 그 디자인은 엘리오스 드론과 다소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기 밀도가 희박한 환경에서 움직여야 하는 만큼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럽 우주국의 화성 드론 연구는 화성에서 비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한 나사와는 달리 아직 기초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좀 늦더라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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