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pace Station astronaut Barry “Butch” Wilmore holds a science sample container that took two hours to make in December 2014. The container was the first object to be printed with two parts: a lid and a container.
Credits: NASA)
나사는 우주 정거장에서도 3D 프린터가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원하는 형태의 플라스틱 도구와 부품을 이제 우주에서도 출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다음 단계는 금속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우주에서 출력하는 것은 물론 달이나 화성 기지의 경우 현지에서 조달한 소재를 이용해서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사는 한발 더 나아가서 구하기 힘든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나사의 FabLab 컨셉은 차세대 우주 기술 프로젝트인 Next Space Technologies for Exploration Partnerships (NextSTEP-2)의 일부로 3단계로 진행됩니다. A 단계 (Phase A)에 참가할 기업은 18개월 이내로 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3D 프린터는 우선 지상에서 테스트하지만 우주 정거장에서 쓸 수 있는 규격이어야 합니다.
A 단계에서 타당성을 인정받는 제조사는 B 단계(Phase B) 이동해서 실제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3D 프린터를 만들게 됩니다. 마지막 C 단계(Phase C)는 상용화가 가능한 실물을 공개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이 나올지는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하려는 나사의 계획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습니다.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은 지구에서 400km 거리지만 물자를 자주 보급해주기 어렵습니다. 매일 우주선을 발사할 순 없기 때문이죠. 이 문제는 유인 달기지나 화성기지, 그리고 화성 유인탐사를 하게 된다면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 경우 모든 예비 부품을 지니고 가는 것보다 당연히 현지에서 출력해서 쓰는 것이 더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금속 부품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하다면 장기적으로 부품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우주선이나 우주 기지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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