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Cam instrument will acquire images of shadowed regions of the moon using a high-resolution camera, telescope, and highly sensitive sensors.
Credits: Arizona State University / Malin Space Science Systems)
우리나라의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나사와 협력으로 2018년 12월에 실험용 달 궤도선 (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KPLO))을 발사해 달 탐사에 대한 기본적인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우리 나라로써는 사실상 첫 번째 우주 탐사라고 할 수 있는데, 엄청난 성능의 탐사선은 아닐 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여러 모로 기념비적인 탐사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험용 달 궤도선은 소형 탐사선으로 페이로드는 15kg 정도지만, 5개의 탐사장비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나사는 달의 음영 지역을 탐사할 새도우캠 (ShadowCam) 개발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비용과 기술은 미국측이 담당합니다.
달 극지방의 크레이터에는 영구적으로 햇빛이 비치지 않는 영구 음역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얼음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도우캠은 기본적으로 과거 발사된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의 Narrow Angle Camera와 비슷하지만 800배나 감도가 좋아 어두운 지역의 지형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달의 영구 동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탐사선이 안전하게 발사되어 달 궤도를 돌아야 합니다. 2018년 말이면 이제 그렇게 많이 남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쉽지만은 않겠지만, 성공적으로 발사와 탐사를 진행해서 우리도 우주 탐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서 당당하게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잘 안되더라도 포기하기보다는 다시 시도할 수 있게 국민들이 응원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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