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omatic)
화장실 청소는 누구나 하기 싫은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하고 또 그런 분들 덕분에 우리가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청소처럼 복잡한 일을 로봇이 하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장실 청소를 알아서 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뉴욕에 있는 소마틱 (Somatic)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인공지능 로봇은 워낙 만든다는 곳이 많아 특별히 새롭지 않지만, 이들이 개발한 로봇은 의외로 그럴 듯하게 청소를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마틱의 로봇은 로봇팔로 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한 후 물로 세척하고 다시 로봇팔로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놀라운 동작을 반복합니다.
(동영상)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영상처럼 화장실 내부가 항상 깨끗하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이때 로봇은 사진을 찍어 담당자에게 통보합니다. 변기가 막히거나 사람이 치워야 하는 상황이면 로봇에게 건너뛰고 일하도록 지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실 청소를 완전 자동화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부분 노동력을 줄여줄 수 있는 로봇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로봇의 임대료는 월 1000달러 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한데, 화장실 청소 인력 한 명을 로봇 한 대로 줄일 수 있다면 분명히 이득일 것입니다.
청소 로봇이 10-20년 후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의 일자리를 뺏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드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toilet-cleaning-robot-som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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