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스마트 기기 및 TV 노출은 발달 지연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도호쿠 대학 (Tohoku University in Japan)의 연구팀은 7097명의 엄마-아기를 대상으로 한 살 때 스크린 타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우선 연구팀은 아이에게 하루 스크린 타임이 얼미나 허용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엄마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보여주지 않는다, 하루 한 시간 이내, 1-2시간, 2-3시간, 3-4시간, 4시간 이상의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Ages and Stages Questionnaire (ASQ-3)를 이용해 발달 정도를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스크린 타임이 하루 한 시간 이내인 경우가 48.5%로 가장 흔했고 4시간 이상인 경우는 4.1%에 불과했습니다.
한 살 때 스크린 타임이 긴 아이의 경우 2살 때 의사 소통, 소근육, 문제 해결, 사회적/개인적 기술 발달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살 때는 의사 소통 및 소근육 발달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달이 따라오긴 하지만, 한 살 때 스크린 타임이 상당히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물론 이런 연관성은 인과 관계가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발달이 느리다보니 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난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인지 기능은 물론 시력도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점에 긴 스크린 타임은 아이가 대화나 상호 작용을 할 시간을 그만큼 줄여 전반적인 인지 기능의 발달 정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영유아기 지나친 영상 시청 및 스마트 기기 사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Takahashi I, Obara T, Ishikuro M, et al. Screen Time at Age 1 Year and Communication and Problem-Solving Developmental Delay at 2 and 4 Years. JAMA Pediatr. Published online August 21, 2023. doi:10.1001/jamapediatrics.2023.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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