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024년 2분기 (실제 달력과 11개월 차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63% 성장한 68억 달러를 기록했습나다.
폭발적인 매출 및 영업 이익의 증가는 데이터 센터 부분이 견인한 것으로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103억 달러로 게이밍 부분 매출 24.9억 달러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71%나 성장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게임 부분을 넘어선게 2021년 2분기였는데, 그 이후 부터 생각하면 3년만에 6배 (당시 17.5억 달러)로 늘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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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 놀라운 부분은 게이밍 부분도 사실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RTX 4000 시리즈 가격을 올려서 잘 안 팔릴 줄 알았는데, 전체 판매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아도 가격을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높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번 2분기 실적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독점 기업의 폐해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지만, 엔비디아가 10여년 전부터 꾸준이 GPU 컴퓨팅에 투자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던 GPGPU를 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아 투자한 젠슨 황 회장의 선견지명이 이제와서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때 CUDA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나중에 AI에 사용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회사가 커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vidianews.nvidia.com/news/nvidia-announces-financial-results-for-second-quarter-fiscal-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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