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study shows positive health outcomes for three living HIV-to-HIV kidney transplant donors, including Nina Martinez, the first-ever U.S. person living with HIV (PLWH) to donate a kidney to another PLWH, seen here on the day of her historic surgery in March 2019. Credit: Johns Hopkins Medicine)
에이즈 발생 초기에 에이즈 환자는 장기 이식 대상은 물론 공여자도 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대 수명이 짧고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들이 다수 개발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HIV 자체를 완전히 박멸할 순 없지만, 최대한 진행을 늦추면서 오래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장기 이식 공여자 역할은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HIV 양성자 간의 장기 이식이라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법률적 근거인 HIV Organ Policy Equity (HOPE) 법안이 2013년 미국에서 통과된 후 존스 홉킨스 의대는 2019년부터 3명의 HIV 양성 환자 간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선의로 장기를 기증한 공여자의 안전입니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환자는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공여자는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거친 사람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신사구체여과율 (eGFR)이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하고 다른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이식 수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여자들의 경우 3-4년에 걸쳐 약간의 신장 기능 감소만이 확인되었습니다. 신장 기능 감소는 사실 나이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이식 공여자의 경우 약간 감소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들은 예측 가능한 정상 범위에서 속해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중하게 대상을 고를 경우 HIV 양성자 간 장기 이식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이식 장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적인 이식 대상자를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07-positive-outcomes-hiv-to-hiv-kidney-transplant.html
Christine M. Durand et al, Living kidney donors with HIV: experience and outcomes from a case series by the HOPE in Action Consortium, The Lancet Regional Health—Americas (2023). DOI: 10.1016/j.lana.2023.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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