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 하이닉스)
SK 하이닉스가 단일 용량으로는 최대인 24GB LPDDR5X 메모리를 출시했습니다. 이 메모리는 오포의 원플러스 에이스 2 프로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탑재되어 출시됐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LPDDR5X 메모리 규격은 JEDEC에서 2021년 정해졌습니다. LPDDR5와 차이점은 속도가 6400Mbps에서 8533Mbps로 늘어났다는 것으로 최저 0.6V, 최고 1.1V의 전압은 동일합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450575331
SK 하이닉스의 24GB LPDDR5X 역시 8500 규격으로 전압이 1.01-1.12V 사이에서 작동합니다. 따라서 64비트 인터페이스에 단일 채널일 경우 68GB/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PC용 DDR5 - 4800이 듀얼 채널로 76.8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닌 것과 비교해서 약간 느린 정도로 모바일 기기의 CPU 및 GPU 성능을 생각하면 현재 상태에서 크게 부족할 게 없는 수준입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아마도 용량을 24GB까지 늘렸다는 것입니다. 사실 삼성 갤럭시 S23에도 LPDDR5X - 8500 8GB가 탑재되어 있는데, 용량을 대폭 늘린 신제품 출시로 용량이 24GB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용량이 필요한지 여부와는 별개로 하나의 단일 DDR 메모리 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PC용 DDR5 메모리 역시 용량과 속도를 지금보다 늘릴 수 있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DDR5-6400보다 더 빠른 제품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량 역시 메모리 모듈 당 128GB 도 가능합니다. 물론 그 때가 되면 LPDDR6 메모리가 등장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CPU와 GPU 메모리를 같이 써야 하는데다 1-2개 정도 밖에 칩을 탑재할 수가 없어 PC와 달리 LPDDR 메모리의 빠른 발전이 필요합니다.
LPDDR6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