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mphiSAW robot uses its legs to climb over a tree root. Credit: 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The AmphiSAW robot reportedly swam for "prolonged durations and for hundreds of meters" per battery-charge, without any technical failures or substantial water leakage. Credit: 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자연계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생물을 모방하는 생체 모방 기술은 과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항공기나 선박 디자인은 물론이고 로봇 디자인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네게브의 벤-구리온 대학 (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의 과학자들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수륙양용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AmphiSAW 로봇은 땅위에서는 지네처럼 움직이고 물 위에서는 뱀이나 도롱뇽처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내부 구조와 물결치듯 움직이는 몸통으로 땅과 물위에 있는 다양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동영상)
AmphiSAW 로봇은 길이 51.3cm, 너비 16.4cm, 무게 1,245g으로 대부분의 부품을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로봇의 머리쪽에 있는 모터가 움직여 연결된 14개의 패들과 나선 구조물을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이라 3개의 모터만으로도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동 속도는 지상에서는 초당 자기 몸길이의 최대 1.5배이고 물에서는 0.74배 정도입니다. 앞에 회전하는 작은 다리를 붙일 경우 속도가 최대 자기 몸길이의 4배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대신 물에서 저항이 커지고 배터리 소모량도 커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아무튼 이렇세 희안하게 생긴 로봇이 움직인다는 사실이 더 놀랍습니다. 생체 모방 로봇보다는 이 세상 생물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떤 동물도 이렇게 움직일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amphisaw-amphibious-undulating-robot/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748-3190/acb1e8#back-to-top-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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