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IT Home)
최근 CPU의 전력 소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쿨러 제조사들 역시 점점 더 거대한 쿨러를 내놓고 있습니다. 3열 라디에이터를 지닌 수랭쿨러는 물론 공랭쿨러도 이제는 팬을 두 개 탑재한 타워형 쿨러가 보편화되면서 작은 케이스에는 맞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쿨러 제조사인 나인샥스 (Ninesharks)는 두 개의 팬을 이어 붙인 로우 프로파일 쿨러인 JF13K Diamond를 내놓았습니다. 7개의 히트 파이프와 두 개의 15mm 두께 쿨러를 이용한 공랭 쿨러로 241 x 121 x 92mm의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2열 방식의 공랭 CPU 쿨러도 과거 시도된 바가 있으나 메모리 및 전원부 간섭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JF13K 다이아몬드는 전원부 방열판과 메모리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메모리 최대 59mm, 전원부 50mm의 높이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컴퓨터의 전력 소모량이 늘면서 방열판이 점점 커지는 추세라 사실 간섭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습니다. 몇 mm 라도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전원부까지 같이 식힐 수 있으니 오히려 쿨링에 도움이 되겠지만, 간섭 문제로 장착이 까다로운 쿨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쿨러는 2열 수랭 쿨러와 맞먹는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소식을 전한 IT Home의 설명입니다. 코어 i9 - 11900K를 217W 전력 소모량에서 섭씨 85도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정확한 정확한 성능은 검증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열판 자체의 크기는 U자 형으로 만든 타워형 쿨러 보다 더 크지 않지만, 넓게 펼쳐 놔서 공기 흐름은 더 나을 순 있습니다. 그래도 얇은 냉각팬을 생각할 때 과연 그 정도로 냉각 성능이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가격은 현지에서 269 위안 (5만 1000원 정도)로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국내에 만약 수입되면 이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맞는 메인보드가 있다면 한 번 호기심으로라도 장착해보고 싶은 쿨러긴 합니다. 요즘 타워형 쿨러가 너무 높아져서 이런 형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