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elp will be grown on ropes suspended in the pens. Credit: Folla Alger)
(An overhead diagram of the setup, with the kelp pens in the middle and the salmon pens at either end. Credit: Folla Alger)
현재 연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은 자연산이 아닌 양식 연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어 양식에 적합한 차가운 바다에 인접한 노르웨이가 연어 양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 건설된 거대한 수산 양식 연어 농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연어 배설물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기생충과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성장 기간을 단축시킨 유전자 변형 연어까지 나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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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북쪽에 있는 스티이겐 (Steigen)에서는 이 문제를 생산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연어 - 켈프 동시 양식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노르웨의 양식 회사인 폴라 알저 (Folla Alger)와 세르마크 (Cermaq)가 개발한 연어 양식장은 그물망에 켈프를 붙여 양식하는 방식으로 연어에서 나오는 배설물의 영양분을 활용하고 동시에 오염도 줄이는 이석이저의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연어 양식장인 24개의 그물망 펜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6개의 직사각형 형태의 구조물이 연결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연어는 양쪽 끝의 두 직사각형에서 키우고 중앙의 4개의 직사각형은 켈프 양식을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생산량 기준으로 보면 연어는 연간 1500톤, 켈프는 100톤 정도로 켈프가 훨씬 적습니다. 아무래도 사료를 주고 키우는 것과 광합성에 의존하는 것과는 동일 면적에서 생산량을 비교할 순 없을 것입니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이 방식으로 켈프의 성장을 50% 정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비용을 상쇄할 만큼 이득이 있는지는 다소 의문인데, 켈프는 김이나 다시마처럼 상품성이 높은 해조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산한 켈프는 가공해서 소나 돼지의 가축 사료에 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연어 사료 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6년간 진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연어 양식의 대세가 될 것인지는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과연 환경 오염도 줄이고 켈프도 얻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인지 아니면 투입한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할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fish-farm-salmon-k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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