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sta X-62A in flight. Credit: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의 인공지능 제트 훈련기인 VISTA X-62A이 캘리포니아의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2021년 12월부터 총 17 시간의 비행 테스트를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Variable In-flight Simulation Test Aircraft (VISTA)는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웍스와 칼스팬 코퍼레이션 (Calspan Corporation)이 협력해 개발한 비행 중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으류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자율 비행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비스타 X-62A는 블록 40의 항전장비를 탑재한 F-16D Block 30 Peace Marble Il 항공기를 개조한 것으로 외형 역시 복좌형 F-16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인공지능 시스템과 각종 첨단 시스템이 탑재되어 미래형 훈련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칼스팬이 개발한 VISTA Simulation System (VSS)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Model Following Algorithm (MFA) 및 System for Autonomous Control of the Simulation (SACS)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아인슈타인 박스로 불리는 Enterprise Mission Computer version 2 (EMC2)에서 구동되는 스컹크 웍스의 Enterprise-wide Open Systems Architecture (E-OSA) 기반입니다.
비스타 X-62A의 개발 목적은 비행 중 여러 항공기의 비행 특성을 시뮬레이션해 훈련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F-35나 F-22는 너무 고가의 전투기로 훈련기를 따로 운용하기 힘들고 일반 고등 휸련기는 비행 성능이 최신 전투기보다 낮아 그 중간을 메울 대안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시뮬레이션을 담당할 뿐 아니라 자체적인 조종도 가능합니다.
현재 인공지능은 자체적인 공격 수행은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있다면 미래에는 최종 표적 확인 및 공격 지시만 인간이 내리고 나머지는 인공지능이 담당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비스타 X-62A가 단순히 실험용 항공기로 끝나더라도 더 큰 그림에서 전쟁의 양상을 바꿀 신기술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worlds-first-autonomous-ai-tactical-aircraft-flight/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