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ollage shows six planetary radar observations of 2011 AG5 a day after the asteroid made its close approach to Earth on Feb. 3. With dimensions comparable to the Empire State Building, 2011 AG5 is one of the most elongated asteroids to be observed by planetary radar to date. Credit: NASA/JPL-Caltech)
(Animation of delay-Doppler images obtained on February 4. Resolution is 3.75 m x 0.091 Hz. Credit: Lance A. M. Benner/NASA/JPL-Caltech)
지구 근처에도 많은 소행성들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이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큰 소행성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만약의 가능성을 가정해 우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첼랴빈스크 운석 사건 처럼 약간 작은 소행성도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2월 3일 지구에서 180만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한 소행성 2011 AG5도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소행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략 140m 크기의 곤봉 모양 지닌 소행성으로 공전 궤도는 지구보다 태양에서 멀지만, 지구 공전 궤도를 교차하는 아폴로 그룹 소행성 중 하나입니다. 질량은 400만톤으로 만에 하나라도 지구에 충돌하면 TNT 100메가톤급 파괴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나사의 골드스톤 태양계 레이더 (Goldstone Solar System Radar)는 지름 70m 안테나를 이용해서 이 소행성이 지구를 지나갈 때 그 형태를 상세히 관측했습니다. 관측 결과 길쭉하게 생긴 소행성의 모습을 확실히 관측할 수 있었으며 자전 주기가 9시간 정도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행성은 621일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태양에서 가장 먼 원일점은 1.98AU, 가장 가까운 근일점은 0.87AU 정도입니다. 다시 지구에 근접하는 것은 2040년으로 대략 109만km 정도 거리에서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에 큰 위협이 되기는 어려우나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적할 예정입니다. 물론 미래 우주에 진출할 인류에게 우주 자원 공급원의 가능성도 있는 만큰 이런 지구 근접 소행성은 충돌 위험이 없더라도 나사의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관측 목표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02-nasa-planetary-radar-captures-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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