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에서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열세인 상황입니다. 가격은 최근에 낮아지긴 했으나 절대 성능에서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대안은 바로 3D V 캐시를 적용한 7000X3D 시리즈입니다. 경쟁자를 압도하는 최대 144MB의 캐시 메모리를 통해 게임 성능과 전체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이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AMD는 2월 28일로 출시 날짜를 확정했기 때문에 벤치 결과도 그 때 공개될 것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가격은 여전히 경쟁자보다 비싼 7800X3D/7900X3D/7950X3D가 각각 699달러, 599달러, 44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라이젠 9 7950X3D가 i9-13900보다 더 비싼 699달러로 책정된 만큼 성능 면에서도 합당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5800X3D라는 워낙 걸출한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모은 것인데, 이번에도 기대를 충족시킬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라이젠 9 7950X3D가 L3 캐시를 두 배인 128MB가 탑재했는데도 TDP는 오히려 120W로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베이스 클럭을 300MHz 정도 낮춘 점 덕분으로 생각되나 실제 전력 소모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게임 성능을 높이면서도 오히려 전력 소모를 좀 줄였다면 큰 관심을 모으게 될지도 모릅니다.
기다려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결과가 꽤 궁금해집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8737/amds-ryzen-7000x3d-chips-releasing-february-28th-and-april-6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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