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라이젠 9 7950X3D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라이젠 5800X3D 만큼 임펙트는 없었지만, AMD가 다시 게이밍 PC 왕좌를 되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라이젠 9 7950X3D는 인텔 코어 i9 13900K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캐시를 많이 사용하는 일부 게임에사는 좀 더 눈에 띄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에 따라 성능 향상 폭에 차이가 있는 것은 캐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최적화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3D V 캐시가 새로운 기술로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AMD는 최신 칩셋 드라이버에 이를 포함시키고 있으며 일부 게임에서는 자동으로 인지해서 최적 상태로 구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144MB의 거대한 캐시를 제대로 사용하면 나중에는 벤치 결과가 좀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벤치 마크 모음
쿨엔 조이: https://coolenjoy.net/bbs/39/28019
퀘이사존: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84002
아난드텍: https://www.anandtech.com/show/18747/the-amd-ryzen-9-7950x3d-review-amd-s-fastest-gaming-processor
탐스하드웨어: https://www.tomshardware.com/reviews/amd-ryzen-9-7950x3d-cpu-review
하지만 진짜 놀라운 부분은 소비 전력과 온도에 있습니다. 베이스 클럭을 300MHz 정도 낮췄을 뿐인데 최대 소비 전력이 100W 감소하면서 수냉 쿨러로 아주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TDP가 120W라는 이야기가 납득이 되는 놀라운 결과입니디.
CPU 자체의 가성비로 따지면 약간 클럭이 낮아지면서 일반 작업에서 성능이 약간 낮아져 메리트가 적어 보이지만, 케이스, 파워 서플라이와 쿨러 업그레이드가 필요 했던 소비자에겐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고성능 타워형 쿨러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699달러라는 가격은 좀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좀더 저렴한 모델이 시장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갈수록 전기를 미친듯이 먹던 CPU 업계가 이제야 이성(?)을 되찾았다는 생각이 드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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