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S Zumwalt class will be the first US Navy ships armed with hypersonic missiles. Credit: Lockheed Martin)
한 때 차세대 군함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치솟는 비용으로 인해 3척만 건조했던 줌왈트급이 장거리 무기 장착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미 해군은 록히드 마틴을 우선 사업자로 선정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Conventional Prompt Strike (CPS) 초음속 미사일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PS 초음속 미사일은 해상과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적의 대공 방어망을 피해 최고 마하 5의 속도로 날아 목표를 파괴합니다. 주 개발은 록히드 마틴이 담당하지만, 보조 계약으로 노스럽 그루만과 제네럴 다이나믹스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발사 시스템, 무기 제어, 플랫폼 통합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발된 AUR (All Up Rounds) 시스템은 육군의 장거리 초음속 무기 (Long Range Hypersonic Weapon (LRHW)) 시스템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줌왈트급 구축함의 첫 번째 155mm 주포가 제거되고 그 자리에 CPS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본래 줌왈트급의 80기의 수직 발사대는 측면에 있기 때문에 무장을 교체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함포의 역할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장거리 초음속 정밀 타격 무기의 역할은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USS Zumwalt sailing alongside the littoral combat ship USS Independence in 2016.
Official U.S. Navy Page from United States of America PO1 Ace Rheaume/U.S. Navy)
아무튼 이렇게 되면 미 해군과 육군 모두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 획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공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계획과 동시 다발적으로 초음속 미사일이 개발될 경우 모두 예산 삭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s-zumwalt-destroyers-first-hypersonic-miss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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