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llustration shows how one of the microneedles provides more surface area for silicate nanoplatelets (gold) to come into contact with the blood. Designed by Amir Sheikhi and Reihaneh Haghniaz/Executed by Natan Barros)
미세침 패치 (microneedle patch)는 최근 새로운 약물 투여 기술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깊이 보다 얕은 피부에 여러 개의 작은 미세침을 이용해 약물을 투여하면 통증도 없을 뿐 아니라 약물을 투여하는 속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Amir Sheikhi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세침 패치를 피부가 아닌 내장 기관에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침 패치의 목적은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을 빠르게 응고시켜 출혈을 멈추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생분해성 미세침은 젤라틴 메타크릴로일 (gelatin methacryloyl) 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 부분에는 실제 혈액을 응고시키는 소재인 규산화 나노혈소판 (silicate nanoplatelets)이 있습니다.
미세침 패치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접촉 면적을 늘려 혈액을 매우 신속히 응고시킵니다. 가장 이상적인 사용법은 간처럼 혈액량이 많고 대량 출혈이 될 수 있지만 지혈이 어려운 장기의 수술 중 응급 지혈입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침 패치는 간 출혈 지혈 시간을 11.5분에서 1.3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이는 시간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내장 및 조직 출혈을 막을 수 있는지는 임상 시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미세침 패치의 영리한 응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microneedle-patch-stops-bleeding-f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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