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evum)
에어붐 (Aevum)이라는 미국 스타트업에서 독특한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Ravn X라는 이 드론은 길이 24m, 높이 5.5m, 날개 폭 18m 크기로 상용화된 드론 가운데 가장 크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크기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 드론의 형태입니다. 마치 대형 전투기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동체 하부에 있는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Ravn X는 ASLON-45라는 미 공군의 소형 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인데, 이미 이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최근 Aevum은 Ravn X의 롤 아웃을 진행하면서 그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동영상)
사실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위성의 아이디어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과거 미 공군과 DARPA가 추진한 ALASA (Airborne Launch Assist Space Access)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록 취소되긴 했지만, 이론적으로는 대형 제트기에서 위성 발사는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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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n X는 기존의 전투기를 활용하는 대신 별도의 전용 드론 제트기를 이용해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아이디어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지만, 매우 높은 고도에서 아마도 초음속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아이디어로 생각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과정이 모두 무인 자율 비행으로 수행되어 180분마다 1번씩 로켓 발사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공개될 내용이 매우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worlds-biggest-drone-ravn-x-launch-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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