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rendition of an Artemis Astronaut wearing the xEMU Spacesuit and xPLS life support backpack during an EVA on the Moon. Credit: NASA)
나사가 달 재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임무와 병행해서 달 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할 장비에 대한 상업 파트너를 선정했습니다. 각각의 파트너는 3개 회사로 (아이스페이스는 유럽과 일본에서 각각 입찰) 1달러에서 15000달러의 예산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회사는
루나 아웃포스트 (Lunar Outpost): 2023년에 달 남극에 착륙할 탐사선에 탑재, 예산 1달러
아이스페이스 재팬 (ispace Japan): 2022년 북동부의 꿈의 호수 (Lacus Somniorum)에 착륙할 탐사선에 탑재. 예산 5000달러
아이스페이스 유럽 (ispace Europe): 2023년 달 남극에 착륙할 탐사선에 탑재. 예산 5000달러
마스턴 스페이스 시스템 (Masten Space Systems): 2023년 달 남극에 착륙할 탐사선에 탑재. 예산 15000달러
입니다. 각각의 회사는 계약시 10%, 발사시 10%, 그리고 모든 탐사가 성공적으로 되면 나머지 80%를 받게 됩니다.
(NASA is taking a critical step forward in its lunar exploration goals by selecting commercial companies to collect lunar resources as part of the Artemis program. Credits: NASA)
이 가운데 다른 회사는 그렇다쳐도 루나 아웃포스트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 0원을 써낼 순 없어서 1달러를 써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다른 회사도 이윤을 목적으로 사업에 참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액수인데, 연구 목적의 스핀 오프 기업이나 앞으로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한 스타트업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당연히 나사는 액수가 낮은 순으로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액수가 낮은 회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달의 모래나 암석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자원 활용 in-situ resource utilization (ISRU)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입니다. 나사는 달 재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해 단순히 달에 다시 방문하는 것만이 아니라 달에 영구적인 전진 기지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미래에는 달에서 얻은 노하우를 접목해 화성 유인 탐사 및 기지 건설에 활용할 것입니다.
아무튼 아르테미스 임무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달 탐사 붐이 한철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인류의 우주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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