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nnas of CSIRO's ASKAP telescope at the Murchison Radio-astronomy Observatory in Western Australia. Credit: CSIRO)
호주 연방과학산업 연구기구 (CSIRO)를 비롯한 여러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는 호주의 대형 전파 망원경 어레이인 Australian Square Kilometre Array Pathfinder (ASKAP)가 초기 관측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ASKAP은 12미터 지름의 전파망원경 36개로 이뤄진 전파 망원경으로 총 관측 면적은 4000㎡에 달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전파 망원경은 훨씬 큰 전파 망원경 어레이인 SKA (Square Kilometre Array)의 일부로 결국은 더 거대한 망원경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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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AP은 최첨단 안테나 기술을 이용해 막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성능을 테스트하고 앞으로 관측 목표를 정하기 위해 우선 Rapid ASKAP Continuum Survey (RACS)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ASKAP은 300시간에 걸쳐 무려 300백만 개의 은하에서 온 신호를 포착했습니다. 연구팀은 망원경으로 부터 얻은 903장의 이미지를 이용해 전체 하늘의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데이터의 크기는 26TB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ASKAP이 생성할 13.5EB (엑사바이트 = 1000PB)급 데이터는 파우세이 슈퍼컴퓨팅 센터의 갤럭시 슈퍼커퓨터 (Pawsey Supercomputing Centre's Galaxy supercomputer)는 2D 전파 이미지를 700억 픽셀을 지닌 3차원 이미지로 바꿔 우주의 거대한 3차원 입체 지도를 만들 것입니다. 그야말로 빅데이터 과학의 시대를 여는 전파 망원경인 셈입니다.
과연 이 차세대 망원경을 통해 어떤 비밀이 밝혀질 것인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Australian_Square_Kilometre_Array_Pathfinder
https://phys.org/news/2020-12-australian-telescope-atlas-universe.html
D. McConnell et al. The Rapid ASKAP Continuum Survey I: Design and first results, Publications of the Astronomical Society of Australia (2020). DOI: 10.1017/pasa.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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