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rdic Harvest vertical farm on the outskirts of Copenhagen in Denmark is expected to scale up production to 1,000 tonnes of salads and herbs per annum during 2021. Credit: Nordic Harvest)
LED 같은 인공광을 이용한 실내 정원이나 농장은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전자가 주로 실내 인테리어와 조경 목적인데 비해 후자는 샐러드용 채소처럼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고 무농약 수경 재배 작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대도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재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노르딕 하베스트(Nordic Harvest A/S)는 예스헬스 그룹 (YesHealth Group)과 손을 잡고 코펜하겐 인근의 Grønttorvet에 거대한 수직 농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특한 사실은 이 실내 수직 농장이 전부 풍력 에너지로 가동된다는 점입니다.
(Sustainable Business: Inside Europe's largest vertical farm)
물론 풍력 에너지가 풍부한 북유럽의 상황을 생각하면 놀랍지는 않은 일이지만, 풍력 인증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수직 농장은 2만개의 LED를 사용해서 연간 200톤의 농작물 (시금치, 민트, 바질 등 채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7000㎡ 면적에 최대 14층의 수직 농장을 세워 연간 1000톤 정도의 무농약 채소를 연중 무휴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농작물은 평균 2-3주면 수확할 수 있으며 최대 연간 15번 수확이 가능합니다.
수직 농장의 장점은 좁은 면적에서 작물 재배가 가능하므로 막대한 농경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농약이나 비료가 외부 환경으로 노출되지 않아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입니다. 비료의 경우 이미 수확하고 남은 작물의 뿌리나 남은 부분을 활용하고 여기에 미네랄이나 기타 비료를 첨가해 만들므로 자원 순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비료보다 더 많이 아끼는 자원은 물로 한 번 사용한 물은 다시 정수해서 재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농경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90% 이상 물을 절약하게 됩니다.
아무튼 바람의 힘으로 키우는 수직 농장이고 유럽 최대의 수직 농장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yeshealth-nordic-harvest-copenhagen-vertical-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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