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ellite image of A-68a showing the split of two large fragments. Credit: ESA)
(Animation showing the change in the thickness of A-68a. Credit: ESA)
(The track of A-68a over time. Credit: ESA)
(The graph depicts the changes in area, thickness and volume of the A-68A iceberg. Credit: University of Leeds)
앞서 소개한 것처럼 남극의 거대 빙산 A-68a는 사우스 조지아 섬으로 향하면서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빙산의 크기를 생각하면 해안가에 상륙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려우나 얕은 바다에 암초처럼 걸린 후 해양 생물들의 경로를 방해하고 얕은 바다에 물리적 충격을 가할 수는 있습니다. 더 나아가 녹아서 생성된 염도가 낮은 차가운 물은 주변 해양 생태계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도 A-68a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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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우주국 (ESA) 및 미 국립 얼음 센터 (US National Ice Center), 리즈 대학 (University of Leeds) 등의 연구팀은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이 빙산에서 큰 덩어리들이 떨어져 나오고 있으며 빙하 자체도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서 질량이 급속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빙산 자체가 라르센 C 빙붕에서 분리된 것도 2017년의 일이고 그 사이에도 계속 쪼개지고 질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사우스 조지아섬을 향하면서 질량 감소 및 붕괴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A-68a에서는 A-68D/E/F 라는 세 개의 조각이 깨져 나왔으며 그 결과 2017년 최초 생성 당시 5,664㎢이 면적이 현재는 2,606㎢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평균 두께 역시 232m에서 현재는 200m까지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본래 1467㎦ 였던 부피가 526㎦까지 64%정도 감소했습니다. 현재는 매일 2.5cm씩 얇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질량을 잃고 있다는 이야기는 결국 주변으로 상당한 양의 해빙수를 방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주변 바다 수온 및 염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0-12-a-68a-iceberg-thinning-cm-day.html
https://newatlas.com/science/giant-iceberg-a-68a-south-georgia-splits-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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