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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로 커진 남극해의 해빙



 북극해의 해빙은 지난 1970 년대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면적의 경우 2014 년 9월에는 역대 6 번째로 작은 면적을 기록했으며 ( http://blog.naver.com/jjy0501/220131538038 참조) 매년 평균적으로 53900 ㎢ 정도 면적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위스 만한 면적의 해빙이 한해 평균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최근 남극 주변의 바다에서는 반대로 해빙의 면적이 넓어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속도는 연평균 18900 ㎢ 정도로 북극해에서 해빙이 사라지는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이는 본래 과학자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라 최근 과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립설빙 데이터센터 (NSIDC) 및 나사의 관측에 의하면 2014 년 9월 20일 남극해의 해빙의 면적은 총 2014 만 ㎢ 로 1979 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일 평균 기준으로 9월 19일에는 2011 만 ㎢ 로 역시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14 년 9월 19일 5 일 평균 기준 남극해의 해빙의 면적 On Sept. 19, 2014, the five-day average of Antarctic sea ice extent exceeded 20 million square kilometers for the first time since 1979, according to the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The red line shows the average maximum extent from 1979-2014.
Image Credit: NASA's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Cindy Starr  )    



(동영상  This year, Antarctic sea ice reached a record maximum extent while the Arctic reached a minimum extent in the ten lowest since satellite records began. Why are these trends going in opposite directions?
Image Credit: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Joy Ng)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극 대륙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점 자체는 여러 관측 결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입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9/esa-goce.html  참조) 그리고 이것이 이와 같은 해빙 증가의 배경이라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남극의 해빙은 북극해의 해빙과는 다릅니다. 북극은 바다지만 남극은 대륙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북극해와는 달리 남극 주변 바다에서 얼음이 증가했다면 육지에서 녹아서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일 수 있습니다. 분명히 남극 대륙에서 녹은 빙하는 바다로 빠르게 흘러들어가 빙산이 되므로 남극의 해빙 증가의 원인이 되지만 이것 만으로는 해빙 증가 모두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인 클레어 파킨슨 (Claire Parkinson, a senior scientist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은 아문센 해 (Amundsen Sea) 주변의 저기압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이것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극해 표면을 얼리는 역할을 하는 반면 남극 반도 주변에는 따뜻한 공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일부 해빙의 크기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역시 고다드의 과학자인 월트 메이어 (Walt Meier, a research scientist at Goddard) 도 최근 변화한 기후 패턴과 바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 있는 설명은 남극에서 흘러내린 해빙수 (이 얼음이 녹은 물은 거의 영도에 가까운 상태) 가 남극해 주변의 바다의 표면에 공급되면서 더 얼기 쉬운 상태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또 메이어는 얇은 얼음 위해 내리는 눈 역시 얼음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연구자들이 100% 동의할 수 있는 설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관측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지구 온난화가 반전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메이어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위의 동영상 중간) 분명히 온도는 오르고 있으며 특히 양 극지방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빙의 면적이 증가하면 알베도를 증가시켜 남극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좋겠지만 아직 검증은 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적어도 남극의 온도는 과거보다 상승했으니 말이죠. 과학자들은 과연 남극의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연구를 진행할 것이고 과연 이것이 긍정적인 현상인지 아닌지 밝혀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능하면 나쁜 소식은 아니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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