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Wash tyrannosaurid NMMNH P-25085, left tibia in A, anterior, B, posterior, C, lateral, and D, medial. Abbreviations: as, astragalus; cc, cnemial crest; fc, fibular crest; fi, fibular facet; lc, lateral condyle; mc, medial condyle. Credit: Scientific Reports (2026). DOI: 10.1038/s41598-026-38600-w)
공룡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사실 생존했던 기간은 의외로 길지 않습니다. 공룡 시대의 마지막 200만 년인 6800-6600만 년 전 북미 대륙의 서쪽 일부인 라라미디아 대륙에서 살았던 공룡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턱을 지닌 가장 인상 깊은 육식공룡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아무튼 이 공룡이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기 전까지 사실 많은 진화 단계를 거쳤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알기 어려운 부분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정확한 족보입니다. 앞서 소개힌 것처럼 사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의 후손인데, 마지막 단계에서 어떻게 지상 최강의 공룡으로 진화하게 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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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스 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니콜라스 롱리치 (Paleontologist Nicholas Longrich of the University of Bath in the UK)와 동료들은 화석이 풍부한 뉴멕시코 샌후안 분지의 커틀랜드 지층 헌터 워시 (Hunter Wash of the Kirtland Formation) 층에서 길이 1m에 달하는 거대한 정강이뼈 (tibia)를 발굴했습니다. 이 뼈는 약 7400만 년 전, 캄파니아기 후기에 해당하는 지층에서 나온 것으로 대형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아래 다리뼈입니다.
연구팀은 해당 뼈를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계통 관계에 대한 연구에 사용되는 537개의 해부학적 특징 데이터 세트와 비교하고 계통도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이 뼈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하는 그룹의 초기 구성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한 크기로 몸무게가 4-5.9톤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매우 가까운 친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거대 티라노사우루스가 남부 라라미디아(뉴멕시코, 유타, 텍사스를 포함하는 대륙)에서 처음 출현한 후 북쪽으로 퍼져 몬태나와 캐나다까지 진출했다는 남부 기원설을 뒷받침합니다.
아마도 백악기 말 북미 대륙의 라라미디아에사는 더 작은 알베르토사우루스아과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아과는 북쪽에 서식한 반면,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류는 남쪽에 서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연구는 한 개의 큰 뼈만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제한점이 많습니다. 좀 더 많은 골격을 찾아서 새로운 신종 티라노사우루스가 맞는지 확인하고 족보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티라노사우루스과 대형 육식 공룡의 정체 역시 궁금한 대목 중 하나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6-03-huge-dinosaur-bone-reveal-rex.html
Nicholas R. Longrich et al, A large tyrannosaurid from the Late Cretaceous (Campanian) of North America, Scientific Reports (2026). DOI: 10.1038/s41598-026-386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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