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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수소로 방출하는 솔라 배터리



 (Catalyst solutions with luminescent ruthenium dye, which are irradiated with visible light in the reactor. Credit: Elvira Eberhardt, Ulm University)


(Charging process of the polymer. UV/vis absorption spectra during photocatalytic charging of the copolymer (225 µm with respect to methyl viologen monomer content) using [Ru(tbbpy)3]Cl2 (12.5 µm) in water containing 0.09 m TEA and 0.075 m NaH2PO4 (A) and the respective time course of charging (B). SOC refers to state of charging; mean values are displayed and error bars represent standard deviation of n = 3 independent measurements.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68342-2)

태양 전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약점은 밤에는 발전을 할 수 없다는 것과 기상 상태에 따라 발전량이 통제할 수 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 백업 배터리를 갖추는 방법도 있으나 이 역시 추가 비용으로 이어지고 장시간 발전량이 줄어드는 흐린날이 계속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울름과 예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독특한 태양 에너지 화학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전기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를 저장했다가 방출한다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르코 하르트코른(울름 대학교)과 로빈 캄페스 박사(예나 연방 주립대학교) (Marco Hartkorn (Ulm University) and Dr. Robin Kampes (FSU Jena).)와 동료들은 '수용성 산화-환원 활성 공중합체(Redox-active copolymer)'라는 특수한 고분자 물질을 이용해 태양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수소의 형태로 방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중합체는 수용액 상태에서 태양 에너지의 80%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에너지는 전자 (e-)의 형태로 분자에 잡혀 있다가 용액에 산과 촉매를 넣어 pH를 산성으로 만들면 저장된 전자가 용액 속 수소 이온과 결합해 수소 가스를 내놓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수소 방전 단계의 에너지 효율도 72% 정도로 대략 57.6%의 효율로 수소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단순히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보관이 까다롭고 다루기 위험한 수소를 안전하게 수용액에 장기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소환원 제철소에 필요한 수소를 그때마다 공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기초 연구 단계로 얼마나 비용 효율적이고 내구성이 오래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techxplore.com/news/2026-02-solar-battery-sunlight-days-hydrogen.html

Marco Hartkorn et al, A water-soluble copolymer for storage and electron conversion in photocatalytic on-demand hydrogen evolution,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6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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