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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amber) 속에서 화석이 된 여왕 개미



 (Photomicrographs of H. electrocacica n. sp. And wing illustration. Scale bars = 0.5mm. Credit: Fiorentino et al. 2026)

나무의 수지가 굳은 후 광물화 된 호박 (amber) 속에는 종종 생물의 화석이 보존됩니다. 개미는 호박속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곤충 중 하나이지만, 지안피에로 피오렌티노 박사(Dr. Gianpiero Fiorentino)와 그의 동료들이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한 개미 화석은 여러 면에서 매우 독특한 개미 화석입니다.

그것은 1600만 년 전 히포포네라(Hypoponera) 속 여왕개미의 화석으로 아직 날개가 있는 상태의 여왕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새로운 영토로 날아가던 중 나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나무의 수지에 갇혀 영원히 그 형태로 보존된 불운한 여왕인 셈입니다.

히포포네라 속은 150종 정도의 개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몇 마리에서 1,500마리 정도의 군집을 만드는 흔한 개미종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인 히포포네라 엘렉트로카시카 (Hypoponera electrocacica)는 서반구 화석 기록에서 이 속이 처음으로 나타난 사례로, 카리브해 마이오세 시대에 이 속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오랜 추측을 뒷받침합니다.

호박 속에서 화석이 된 개미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편향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에 서식하는 개미는 화석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히포포네라처럼 낙엽층과 토양에서 살아가는 개미는 그럴 기회가 매우 드뭅니다. 특히 흔한 일개미가 아니라 여왕개미가 호박 속에 완전히 보존될 기회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히포포네라 속이 적어도 1,600만 년 전부터 카리브해에 살았다는 것과 함께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성공적인 형태라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아무튼 호박속에서 온갖 곤충이 다 발견되지만, 여왕개미는 정말 흔치 않은 경우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Gianpiero Fiorentino et al, The ant genus Hypoponera (Hymenoptera: Formicidae) in Dominican amber, Journal of Paleontology (2026). DOI: 10.1017/jpa.2025.10213

https://phys.org/news/2026-02-ant-queen-frozen-species-dominic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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