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Spinncloud)
미국 산디아 국립 연구소 (Sandia National Laboratories)가 뇌를 모방한 슈퍼컴퓨터인 SpiNNaker 2의 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SpiNNaker는 GPU 없이 만든 뉴로모픽 CPU 서버로 생물의 뇌를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piNNaker는 본래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만든었던 것으로 100만 개의 코어로 1억 개의 뉴런을 흉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산디아 국립 연구소가 개발한 SpiNNaker 2는 수많은 ARM CPU를 이용한 것으로 생각보다 작은 175,000개의 코어가 24개의 보드에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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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시스템 보드에는 수많은 CPU와 메모리가 있는데, 보드 란 개 당 96GB LPDDR4가 있어 총 2.3TB의 시스템 메모리와 23GB의 통합 온 칩 SRAM가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SSD 같은 저장 장치 없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실제 뇌처럼 중간에 꺼지지 않고 계속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작동에 들어간 SpiNNaker 2는 더 큰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전단계 작업으로 궁극적으로는 720개의 메인보드에 520만 개의 코어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SpiNNaker 2 아키텍처는 22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SpiNNaker의 10배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방하고자 하는 뉴런의 갯수는 1억 5000만 개에서 1억 8000만 개 수준으로 1000억 개에 달하는 인간 뉴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입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뉴로모픽 컴퓨터는 이전부터 많이 개발 소식이 들려와도 그럴 듯한 결과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SpiNNaker 2가 뭔가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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