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손상 (spinal cord injury, SCI)은 재해 및 교통 사고 등에 의한 척추의 손상으로 심한 경우 사지 마비나 장애를 가지고 평생 살아야 합니다.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 치료가 있기는 하나 사고 전처럼 회복하기는 사실 불가능합니다. 한번 손상된 신경이 복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줄기 세포 치료를 연구해 왔습니다.
중국의 관련 기업 중 하나인 XellSmart는 세계 최초로 동종이식 (allogenic) 유도 만능 줄기세포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 척추 치료제의 1상 임상 시험 허가를 미국 FDA 및 중국 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로 부터 받아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는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기증 받은 것으로 환자의 척추에서 새로운 신경 세포로 분화해 손상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임상 실험 이전에 4년간의 전임상 단계 시험에서 이 회사의 유도 만능 줄기세포는 손상된 척추를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상 임상 시험은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제조사 측은 1상 임상 시험 결과가 빠르면 내년 나와서 2상 임상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상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실제 임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는 동종이식 제품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증 받은 것입니다. 환자의 세포를 추출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은 있지만, 거부 반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한 가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실제 사람에서 마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chronic-pain/spinal-cord-injury-cell-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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