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 corona viewed by Proba-3’s ASPIICS. Credit: European Space Agency)
(Proba-3’s artificial solar eclipse. Credit: European Space Agency)
(The Proba-3 mission’s Coronagraph Spacecraft must remain within a precisely calculated shadow area cast by the Occulter Spacecraft in order to achieve the desired Sun occultation. The actual formation flying accuracy achieved, thanks to a suite of onboard positioning technologies, was well within these limits. Credit: ESA-F. Zonno)
(The Sun and its corona viewed by Proba-2, Proba-3 and SOHO. Credit: European Space Agency)
작년 말 발사된 유럽 우주국의 태양 코로나 관측 위성인 프로바 - 3가 첫 코로나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프로바 - 3는 두 대의 작은 우주선이 150m 거리에서 정확히 위치를 맞춰 일종의 인공 일식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이때 태양빛에 가려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태양 코로나가 자세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일식 때에 맞춰 코로나를 관측해왔지만, 아무래도 관측 시간이 짧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코로나그래프라는 장치를 만들어 태양을 가리긴했으나 우주 공간에서 태양빛을 가려주는 일식만큼 많은 정보를 얻을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우주에서 태양을 가려줄 인공 일식 우주 탐사선인 프로바 - 3를 발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관측이 이뤄졌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687080578
(동영상)
(Creating artificial eclipses to study the Sun)
프로바 - 3는 앞으로 2년에 걸쳐 1000시간 이상 태양 코로나를 상세히 관측해 지구로 데이터를 보내올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대의 우주선이 약 150m 거리를 비행하면서 10mm이내의 정확도로 위치를 조정해 정확히 태양이 그림자 안쪽에 들어오게 조절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 가능한지는 우주에서 테스트해보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었는데 첫 관측 성공으로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코로나는 옅은 태양의 외곽 대기이지만, 태양 표면보다 훨씬 뜨거운 섭씨 100만도에 달하는 온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코로나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은 우주 기상 및 태양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프로바 - 3가 코로나의 미스터리를 밝힐 결정적 정보를 지구로 보내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6-proba-artificial-solar-eclipse.html#google_vignette
https://en.wikipedia.org/wiki/PRO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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