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키옥시아)
일본의 키옥시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존의 서버 SSD보다 3배 빠르고 레이턴시를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SSD인 XL-Flash SSD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XL-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아직 도시바라는 이름을 쓰던 2019년부터 개발한 SLC 기반의 고속 로우 레이턴시 플래시 메모리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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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Flash SSD는 초당 1000만 읽기/쓰기 (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IOPS)를 상회하는 성능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키옥시아의 SLC XL-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레이턴시도 3-5 마이크로세컨드로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SSD의 40-100 마이크로세컨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입니다.
키옥시아의 XL 플래시 SSD의 특징은 현재 SSD 속도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4K 랜덤 읽기/쓰기 속도가 아니라 이보다 작은 크기의 데이터인 512B의 읽기/쓰기 속도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언어모델 (LLM)이나 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에는 이런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여러 번 읽어들이는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AI SSD에 필요한 기능입니다.
키옥시아는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AI SSD의 정확한 스펙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봐서 PCIe 6.0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밖에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GPU의 AI 연산에 최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 예상 시기는 2026년 하반기 정도인데, 실제로 AI SSD라는 명칭에 걸맞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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