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NASA/Solar Orbiter PHI Team/J. Hirzberger)
유럽 우주국이 나사와 협력으로 개발한 솔라 오비터 (Solar Orbiter) 가 최초로 태양의 남극을 관측했습니다. 지난 2020년 발사된 솔라 오비터는 지금까지 누구도 자세히 관측하기 힘들었던 태양의 극지방을 탐사하기 위해 공존 궤도를 5년간 옆으로 기울이면서 각도를 높여 왔습니다.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은 공전면에 있어 사실 극지역이 사각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과학자들은 극지방을 옆에서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솔라 오비터는 옆으로 최대 33도 기울어진 각도의 타원 궤도를 공전하면서 태양에서 4200만km에서 1억 3600만km 떨어진 타원궤도를 돌게 됩니다. 현재 각도는 17도 정도인데, 이정도만 해도 전에는 볼 수 없던 극지방의 모습을 상세히 포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가까이 다가갔을 때는 탐사선의 온도가 섭씨 500도 이상으로 치솟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 길쭉한 타원 궤도를 돌면서 각도를 높여 나가게 됩니다.
(동영상)
솔라 오비터는 2026년까지 기본 임무를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연장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관측을 통해 과학자들은 처음으로 태양의 극지방을 상세히 관측해 가장 가까이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 별인 태양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지만, 달의 뒷면은 우주선을 보내기 전까지 누구도 관측 못한 것처럼 우리가 매일 보는 태양 역시 극지방은 솔라 오비터 이전에는 상세히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솔라 오비터가 보여줄 태양의 비밀이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worlds-first-view-suns-south-pole/
https://en.wikipedia.org/wiki/Solar_Orb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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