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age shows a reconstruction of the reptile. Credit: Marcin Ambrozik)
(The sandstone slab from the earliest Carboniferous of Australia, approximately 355 million years old. Credit: Grzegorz Niedźwiedzk)
(Footprints of front feet (manus) are shown in yellow, hind feet (pes) in blue. Credit: Grzegorz Niedźwiedzk)
(Fully labeled image of the Australian slab, showing interpretation of the tracks. Footprints of front feet (manus) are shown in yellow, hind feet (pes) in blue. The slab carries two trackways, A and B. For each of these, the footprints are coded as follows: Am1 to Am4 means "Trackway A, manus print 1" to "Trackway A, manus print 4". Ap1 etc. means "Trackway A, pes print 1" etc.. Bm1-4 and Bp1-4 mean the same for Trackway B. Blue and yellow zig-zag lines linking prints indicate the sequence manus and pes prints in each trackway. The label "Ip" next to a white oval means "Isolated pes print", a single footprint facing the opposite direction to the trackways. Credit: Grzegorz Niedźwiedzk)
고생대의 네 번째 시기인 데본기에는 다양한 어류가 진화해 어류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가운데는 육지로의 진출을 시도한 사지류의 조상도 있었는데, 이들은 다음 시대인 석탄기의 초기 사지류와 초기 양서류, 양막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처럼 양막을 지닌 동물)의 조상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사지류의 진화가 생각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이뤄졌을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아 냈습니다.
핀란드 웁살라 대학의 퍼 아흘버그 (Per Ahlberg of Uppsala University)와 동료들은 호주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을 분석해 이것이 석탄기 초기인 3억 5500만년 전의 초기 파충류의 발자국 화석이라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가장 오래된 초기 파충류의 흔적을 3500만년 이나 이전으로 끌어 올리는 결과입니다.
틱타알릭 같은 초기 사지류의 조상은 아직 물고기와 사지류의 경계에 있어 피사포드 (fishapods)로 불립니다. 이들에 육지 생활에 좀더 적응해 진화한 것이 양서류입니다. 하지만 육지를 걸을 수 있는 양서류도 물을 떠나 생홯하지는 못합니다. 아직 알을 물속에서 낳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양막류는 공기는 통하지만 물은 통하지 않는 막인 양막 지닌 알을 진화시켜 육지로 더 멀리 들어 갔습니다. 파충류는 양막류의 첫 번째로 그룹으로 양막 이외에 피부를 보호하는 비늘과 육지 생활에 유용한 발톱 같은 다양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연구팀이 파충류의 발자국이라고 확신하는 것도 발자국 화석에 발톱의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육지 생활에 적응한 파충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이번 발견이 맞다면 초기 사지류와 파충류는 생각보다 더 이른 시기에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이 발자국의 주인공이나 혹은 비슷한 시기 파충류의 화석이 필요합니다. 석탄기 초기나 데본기의 사지류 혹은 파충류 화석이 나와 생물학 교과서를 다시 쓰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5-earliest-reptile-footprints-rewrite-timeline.html
Earliest amniote tracks recalibrate the timeline of tetrapod evolution,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8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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