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la Zelenitsky, a paleontologist and associate professor in the Faculty of Science, and Jared Voris, a Ph.D. candidate, have identified a new species of dinosaur named Khankhuuluu. They, along with a team of international scientists, have published a paper in the journal, Nature, about the evolution of Tyrannosaurs. Credit: Riley Brandt/University of Calgary)
(Skeletal elements and anatomy of K. mongoliensis (MPC-D 100/50 and MPC-D 100/51). Credit: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8964-6)
몽골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가까운 조상이 발견됐습니다. 칼가리 대학의 대학원생 자레드 보리스와 달라 젤렌츠키 박사 Jared Voris and Dr. Darla Zelenitsky in the Faculty of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Calgary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 팀은 8600만년 전 몽골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 신종 공룡 칸크훌루 트란스라테스 (Khankhuuluu translates)를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본래 이 화석은 1970년대 몽골 남부에 있는 바얀셔 지층 (Bayanshiree Formation)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 화석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중국에 있었던 중형 수각류 공룡인 알렉트로사우루스 (Alectrosaurus)로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이 화석을 다시 분석한 연구팀은 알렉트로사우루스와 다른 새로운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용왕자 (the dragon prince)라는 몽골어에서 딴 칸크훌루라는 속명을 붙였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칸크훌루는 750kg 정도의 중형 수각류로 훗날 지상 최강의 공룡이 되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는 작았지만, 당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에 해당되는 육식공룡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대형 육식공룡이 멸종한 직후 몸집을 키웠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9200만 년 전 지구 기온이 내려가고 본래 가장 큰 육식 공룡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 (carcharodontosaurids)가 멸종한 후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몸집을 불리면서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바로 그 시기의 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860916379
칸크훌루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공룡으로 이 시기에 발견된 가장 가까운 조상입니다. 아마도 칸크훌루나 이와 가까운 다른 공룡이 8500만년 이후 육교를 건너 북미 대륙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이곳에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와 피노키오 렉스 (Pinocchio rexes)라 불리는 중형 공룡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아마 북미 어딘가에 티라노사우루스의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뻘 공룡이 존재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언젠가 이들의 화석도 발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6-paleontologists-closest-ancestor-tyrannosaurs.html#google_vignette
Darla Zelenitsky, A new Mongolian tyrannosauroid and the evolution of Eutyrannosauria,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8964-6. www.nature.com/articles/s41586-025-08964-6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