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visualization of a dinosaur soft tissue created by photography (Vancouver Island, British Columbia), 3D modelling (Sullivan Lab, U of A), digital painting (Caldwell Lab, U of A), and histology (Vertebrate paleontology histology lab, U of A) of bones from Dinosaur Provincial Park, Alberta. Credit: Henry Sharpe)
공룡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이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현재의 공룡 복원도 역시 이런 불완전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만큼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공룡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조직과 골격 구조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앨버트 대학의 헨리 샤페 (Henry Sharpe, a master's student in the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는 공룡의 볼 (cheek)에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근육이나 인대로 보이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첫 발견은 게리 (Gary)라는 이름을 지닌 에드몬토사우루스 (Edmontosaurus)에서 나왔습니다. 볼 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화석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정체에 대해서는 알수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더 많은 다양한 공룡 화석에서 같은 구조를 발견하고 공룡의 볼 부분에 우리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연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화석화 과정에서 뼈는 쉽게 광물화되지만 연조직은 금방 썩어 사라지기 때문에 잘 몰랐던 것입니다.
연구팀은 화석이 남아 있는 콜라겐의 흔적을 조사해서 이 조직이 근육이나 인대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포유류의 저작근처럼 먹이를 씹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팀은 이 조직에 엑소파리아 (exoparia)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과학자들은 공룡을 복원하기 위해 새와 악어 같은 근연종을 모델로 삼았는데, 이들에게는 같은 조직이 없어 사실 복원도와 약간 생김새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볼 분의 연조직까지 완전히 보존된 공룡 미라 화석이 나와줘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5-cheeky-discovery-scientists-previously-unknown.html
Henry S. Sharpe et al, Skull morphology and histology indicate the presence of an unexpected buccal soft tissue structure in dinosaurs, Journal of Anatomy (2025). DOI: 10.1111/joa.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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