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map3 reveals new insights into the topography of Antarctica. Credit: Scientific Data (2025). DOI: 10.1038/s41597-025-04672-y)
(Removing the 27 million cubic km of ice that covers Antarctica, the hidden locations of the tallest mountains are revealed. Credit: Scientific Data (2025). DOI: 10.1038/s41597-025-04672-y)
남극 대륙 빙하 아래에는 남극 대륙이 있습니다. 수천m 두께의 얼음 아래 있어 정확한 지형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지표를 투과하는 레이더와 표면 관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영국 남극 서베이 (BAS, British Antarctic Survey)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두꺼운 얼음 아래 있는 남극 대륙의 지도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최신 버전인 Bedmap3을 공개했습니다.
Bedmap3는 이전 버전보다 두 배나 많은 관측 데이터인 8200만 개의 데이터를 확보해 해상도를 500m 이하로 높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남극 빙하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Bedmap3에 따르면
- 남극 빙하의 총 부피는 주변 빙상(iceshelf, 물에 떠 있는 부분) 까지 포함해 2717만㎦
- 남극 빙하의 총 면적은 주변 방상까지 포함해 1363만㎢
- 남극 방하의 두께는 주변 빙상까지 포함하면 1948m, 육지 빙하면 포함하면 2148m
- 모든 얼음이 녹았을 때 해수면 상승 정도는 58m
남극 빙하의 정확한 분포와 질량을 계산하는 것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을 예측하는데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닥 지형도 빙하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이번 관측 결과로 남극에서 얼음이 가장 두꺼운 곳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챔피언은 76.052°S, 118.378°E에있는 윌키스 랜드 (Wilkes Land)의 계곡으로 깊이가 4757m에 달합니다.
남극의 얼음은 조금씩 질량을 잃어가고 있으며 한동안은 그 추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지구 기후는 물론 해수면 상승에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는 얼음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3-landscape-beneath-antarctica-unveiled.html
Hamish D. Pritchard et al, Bedmap3 updated ice bed, surface and thickness gridded datasets for Antarctica, Scientific Data (2025). DOI: 10.1038/s41597-025-0467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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