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ork of how Bastetodon likely appeared. Credit: Ahmad Morsi)
(Prof. Sallam, the senior author and a Sallam Lab team member during the discovery expedition. Credit: Professor Hesham Sallam)
(Shorouq Al-Ashqar, the lead author, with the Bastetodon syrtos skull and a Bastet statue. Credit: Professor Hesham Sallam)
과학자들이 이집트 사막에서 3000만년 전 아프리카 생태계를 지배했던 최상위 포직자의 완전한 두개골 화석을 발굴했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사자, 호랑이, 늑대 같은 식육목 포식자들이 생태계의 정점에 등장하기 전 지상을 활보했던 포식자인 히아이노돈목 (Hyaenodonta) 포식자인 바스테토돈 (Bastetodon)이 그 주인공입니다.
카이로 만수라 대학 및 아메리카 대락의 쇼로크 알-아슈카르 (Shorouq Al-Ashqar, from Mansoura University and the American University in Cairo)가 이끄는 연구팀은 현재의
표범 크기의 포식자인 바스테토돈의 화석을 파윰 분지 (Fayum Depression)에서 발굴했습니다.
히아이노돈은 이름을 보면 마치 현생 하이에나의 조상 같지만, 이빨이 하이에나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명칭으로 하이에나 같은 식육목이 아니라 별개의 목으로 구분되는 멸종 그룹입니다.
이들은 멸종되기 전 현재의 사자나 호랑이보다 더 큰 대형 육식 동물로 진화했는데, 하이에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히아이노돈은 식육목과 비교해서 머리는 큰 반면 다리와 몸통은 작은 편인데, 그런 만큼 달리기 실력은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근접 거리에서 매목했다가 공격하거나 시체 청소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스테토돈은 20세기 초 먼저 발굴된 히아이노돈 포식자인 세크흐메톱스 (Sekhmetops)와 근연 관계지만, 다른 속으로 나중에 더 크게 진화하는 히아이노돈의 조상에 해당합니다. 이들이 결국 식육목에 밀려 사라진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기후 및 환경 변화가 큰 이유였을 수 있습니다.
숨을 곳이 마땅치 않은 넓은 초원 지대에서는 달리기가 빠른 식육목이 유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성공한 포식자였던 것도 분명하기 때문에 이들의 성공 비결과 멸종 이유에 대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2-skull-discovery-reveals-apex-leopard.html
Cranial anatomy of the hypercarnivore Bastetodon syrtos gen. nov (Hyaenodonta, Hyainailourinae) and a reevaluation of Pterodon in Africa,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025). DOI: 10.1080/02724634.2024.244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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