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고체로 만든 것으로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는 높이면서 화재 위험도를 낮춘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당연히 세계 각국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여기에 사활을 걸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는 팩토리얼 에너지 (Factorial Energy)과 함께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차량에 탑재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팩토리얼 에너지가 개발한 이 전고체 배터리는 실제 최대 주행거리가 10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EQS는 전기차 버전의 S 클래스로 자체 길이만 5.2m에 달하는 대형 세단입니다. 현재는 118kWh 용량이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한 번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66km입니다. 대신 공차 중량이 2.5톤 정되 되기 때문에 배터리를 더 대량으로 탑재하는 것보다 배터리 무게를 줄여서 효율을 높이는 대안 역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프로토타입은 올해 영국의 브릭스워쓰 (Brixworth)에 있는 테스트 시설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차량이 나오는 것은 2020년대 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팩토리얼 에너지가 만든 전고체 배터리는 현대 등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태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말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확실한 것은 전고체 배터리가 예상한 만큼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준다면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이동이 더 급격히 일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쩌면 2030년대에는 전기차가 결국 내연 기관차보다 판매 비중이 더 커질지도 모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utomotive/mercedes-benz-solid-state-battery-ev/
https://media.mercedes-benz.com/article/8fb79edc-ca07-465d-a482-707dd3937c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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