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ilrem Robotics)
무인지상차량 (UGV, unmanned ground vehicle) 전문 방산 업체인 밀렘 로보틱스 (Milrem Robotics)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25에서 하복 (HAVOC) 8x8 하이브리드 전투 차량 (RCV. Robotic Combat Vehicle) 을 공개했습니다.
이 15톤 차륜형 장갑차 플랫폼 위에는 최대 5톤 까지 다양한 무장이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데, 사진에서는 30mm 기관포와 휴대용 미사일 3기를 탑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뢰 살포 시스템이나 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복은 도로에서 최고 시속 110km, 비포장 도로에서 최대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으며 60도의 경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필요시 전기로만 작동할 수 있어 소음을 줄이고 적에게 포착될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17인치 바퀴와 높은 바닥 높이 덕분에 44cm 높이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고 수심 100cm 정도 깊이의 물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방호 능력은 나토 STANAG 4569 기준으로 총알 같은 운동 에너지에 대해서 레벨 3, 지뢰에 대해서는 레벨 1 방호력을 제공합니다.
STANAG 4569 기준: https://en.wikipedia.org/wiki/STANAG_4569
아직 이 무인 전투 차량을 도입하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국가는 없는 듯 하지만, 무인 전투 차량이 계속 선보이는 이유는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 전쟁의 미래가 드론과 무인 전투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전장에서 병사가 완전 사라지진 않겠지만, 점점 더 많은 드론과 로봇이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milrem-cries-havoc-lets-slip-new-robot-of-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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