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 set up for field testing. Credit: US Air Force/Adrian Lucero)
드론은 현대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무기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 체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세는 드론에 특화된 대공포와 레이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의 제조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한꺼번에 많는 드론을 날려 공격하는 대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미 공군 연구소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AFRL))는 전술 고에너지 작전 대응 (Tactical High-power Operational Responder (THOR), 이하 토르)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대 드론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토르는 고에너지 마이크로웨이브파를 이용해 드론의 전자 장비를 교란하거나 아예 태워 추락시키는 장비입니다. 강력한 마이크로웨이브를 한 지역에 발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레이저처럼 한 번에 하나씩 격추시키는 대신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무력화 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폭발해 화망을 형성하는 대공포와 비교하면 탄약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끊임 없이 날아오는 드론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략 1800만 달러의 가격을 지닌 토르는 20피트 (6m) 컨테이너에 탑재할 수 있으며 트럭으로 쉽게 견인하거나 C-130H 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재해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토르는 최근 뉴 멕시코 커틀랜드 공군 기지의 체스트넛 테스트장 (Chestnut Test Site, Kirtland Air Force Base, New Mexico)에서 현실적인 환경에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과연 SF 영화에 나오는 무기 같은 외형을 지닌 마이크로웨이브 무기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thor-microwave-weapon-drone-swarms/
https://afresearchlab.com/news/afrl-conducts-swarm-technology-demon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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