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수시간 이내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하거나 혹은 영구적인 손상이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모두 빠른 골든 타임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뇌졸중: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07368&cid=51004&categoryId=51004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뇌혈관이 막혀 손상이 남은 후에도 서서히 뇌조직의 복구가 이뤄집니다. 현재까지는 이 과정을 촉진하는 약물이 없었지만,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 독일의 퀄른 대학, 체코 과학 학술원 (Sweden's University of Gothenburg, Germany's University of Cologne, and the Czech Academy of Sciences)의 과학자들이 후보 물질을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중추 신경계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펩타이드인 C3a에 주목했습니다. 이 물질은 신경의 회복을 돕는 물질로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도울수 있다는 선행 연구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이를 검증했습니다. 실험 동물들은 뇌졸중을 인위적으로 만든 후 일주일 후에 코로 C3a를 투여 받았습니다. 코로 투여하는 이유는 뇌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C3a를 투여받는 쥐들은 운동 능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운동 범위도 더 넓었습니다. MRI 스캔 결과 역시 실험군에서 뉴런 사이의 연결이 더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3a는 뉴런을 도와주는 성상세포 (astrocyte)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뇌 기능 회복을 돕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난 후에도 손상을 복규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임상 시험 없이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뇌졸중의 유병률이 매우 높고 합병증으로 오랜 시간 고통 받는 환자가 많은 만큼 성공한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nasal-drops-stroke-re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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