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dwen heat shield is set for its first orbital re-entry test later this year. Credit: Space Forge)
(Folding up tightly for launch, the shield deploys on re-entry to reject heat and slow the craft down enough to be caught in a hover net. Credit: ESA)
우주선이 지구나 화성처럼 대기를 지닌 행성과 위성에 착륙할 때 사용하는 것이 히트 쉴드 (heat shield)입니다. 보통은 내열성 소재로 만들며 일회용입니다. 화성 탐사선처럼 한 번 정도 착륙할 경우 한 번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만약 지구 대기권으로 여러 번 진입해야 하는 경우 비싼 히트 쉴드를 그때마다 새로 제작하는 것은 상당한 낭비입니다.
유럽 우주국 (ESA)의 지원을 받은 우주 스타트업인 스페이스 포지 (Space Forge)는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면서 낙하산의 기능도 일부 겸할 수 있는 독특한 접이식 히트 쉴드인 프리드웬 (Pridwen)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프리드웬은 아서왕의 방패 이름에서 따 왔습니다.
프리드웬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17km 높이에서 낙하테스트를 마쳤으며 올해 말 첫 번째 우주 진입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포지가 노리는 시장은 우주 공간의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가 임무가 끝나면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형태의 우주 실험실로 하나의 실험이 끝나면 다른 실험을 위해 인공 위성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륙은 바다에서 드론으로 움직이는 그물에 내려 앉는 방식입니다.
(Introducing Pridwen | Space Forge)
실제로 대기권 재진입 및 회수에 성공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재미 있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다만 나사의 풍선식 히트 쉴드 쪽이 더 현실적인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사 LOFTID: https://blog.naver.com/jjy0501/222912629553
참고
https://newatlas.com/space/esa-origami-heat-guard/
https://www.esa.int/ESA_Multimedia/Images/2023/05/Origami_heat_shield_reusable_for_ree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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