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플라보노이드 (Flavonoid)는 식물의 잎, 꽃, 열매 표면 등에 주로 존재하는 식물성 화학 물질로 벤젠 고리 2개가 3개의 탄소에 의해 연결된 구조를 지닌 물질입니다. 식물에서는 자외선에서 식물을 보호하거나 식물의 색상, 그리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과 연관되어 있으며 인간에서는 이 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주로 섭취하는 물질입니다.
플라보노이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915&cid=62861&categoryId=62861
플라보노이드는 야채, 과일을 통해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섭취했을 때 우리가 섭취하게 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브리검 여성 병원 (Columbia and Brigham and Women's Hospital/Harvard )의 과학자들은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뇌에서 뇌 해랑 (hippocampus)에 있는 치아이랑(dentate gyrus)과 연관된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치아이랑은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나이가 들면서 쇠퇴하는 기억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치아이랑: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0261&cid=61233&categoryId=61233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 조사와 함께 소변으로 나오는 플라보노이드 대사 산물을 측정해 플라보노이스 섭취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후 연구 참가자들은 3년 동안 플라보노이드 500mg과 위약을 섭취했습니다. 대상자들의 치아 이랑 관련 기억력은 테스트를 통해 검증했습니다.
연구 결과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에서는 플라보노이드 알약 투여가 위약군과 비교해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기억력 점수가 증가한 대상자는 위약군에서 10.5%인 반면 실험군에서는 16% 정도였습니다. 기억력을 대폭 늘려주는 건 아니지만,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감퇴가 더 심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동시에 이 연구에서는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충분한 사람에서는 굳이 보충제 섭취는 필요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야채와 과일을 통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다른 좋은 미네랄, 비타민, 식이 섬유 섭취가 가능하고 칼로리 섭취는 낮출 수 있어 건강에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음식보다 좋은 약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05-low-flavanol-diet-age-related-memory-loss.html
Brickman, Adam M. et al, Dietary flavanols restore hippocampal-dependent memory in older adults with lower diet quality and lower habitual flavanol consump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23). DOI: 10.1073/pnas.2216932120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