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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내년에 PCIe 5.0 SSD를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특별히 이상한 이야기는 아닌게 내년에 등장할 서버 및 PC 플랫폼이 PCIe 5.0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출시 예상 시기가 2022년 2분기로 표시된 PM1743이란 SSD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서버 시장을 위한 E3.S 1T 폼펙터 제품으로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Sapphire Rapids) 혹은 AMD의 ZEN 4기반 에픽 프로세서 (GENOA)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PCIe 5.0은 현재 나와 있는 PCIe 4.0 보다 두 배의 대역폭을 제공하기 때문에 PCIe 5.0 X4의 경우 15.7 GB/s의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SSD의 성능이 이 대역폭을 다 사용하는 수준인지 알 순 없지만, 아마도 PCIe 4.0의 대역폭은 뛰어넘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3.S 1T 자체가 최대 25W의 전력을 소모하는 규격으로 현재 기술 수준에서 그 정도 속도가 나오는 대용량 고속 SSD를 지원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PCIe 5.0 SSD는 아직 필요하지 않은 시점이지만, DDR5 메모리와 함께 올 인텔 12세대 (앨더 레이크)와 ZEN 4 기반 라이젠 프로세서에서 PCIe 5.0을 지원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 실제 제품을 하나씩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PCIe 4.0 SSD의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samsung-preps-pcie-gen-5-ssds-for-ente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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