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Breaker can be programmed to perform coordinated attacks from different directions and strike at specific points of vulnerability to inflict maximum damage or limited damage to enable scalable effects. Illustration: Rafael)
이스라엘의 라파엘사가 5세대 장거리, 자율비행, 정밀 유도 미사일 시스템 (5th generation long-range, autonomous, precision-guided missile system)인 씨 브레이커 (Sea Breaker)를 공개했습니다. 대략 4m 정도 길이에 400kg 미만의 무게를 지닌 비교적 작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지만,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더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동영상)
영상에서 소개한 내용을 토대로 보면 인공지능의 적용은 주로 목표 식별에 사용됐습니다. 과거 순항 미사일이 정해진 지점만 타격할 수 있는데 비해 씨 브레이커는 목표 지점에 있는 가치가 높은 표적 (예를 들어 정박해 있거나 움직이는 적 군함)만 공격하고 민간 목표물은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함 미사일이 EO/IIR 시커만 사용하는 반면 씨 브레이커는 사물의 적외선 이미지와 지형을 확인하는 Imaging Infra-Red (IIR), terrain profile matching (TERPROM)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표적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씨 브레이커는 이동 표적 공격은 물론이고 정확히 어떤 목표물을 타격했는지 영상으로 전송해 전술적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다른 대형 순항 미사일 대비 무게는 작지만 사거리는 300km에 달하면 113kg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탄두 자체는 작은 편이라서 대형 표적 파괴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나 라파엘 측은 500 파운드 (226kg) Mk-82 폭탄과 맞먹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함정은 물론 6발을 탑재한 차량으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아무튼 생긴게 꽤 미끈해보여서 미래 지향적 미사일로 보이는데, 라파엘의 주장 만큼 인공지능이 실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defense-update.com/20210630_sea-breaker.html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