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image shows SARS-CoV-2 (yellow)—also known as 2019-nCoV,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isolated from a patient, emerging from the surface of cells (blue/pink) cultured in the lab. Credit: NIAID-RML)
현재 사용되는 코로나 19 백신은 대부분 주사제입니다. 이 가운데 mRNA 백신은 낮은 온도에서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합니다.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개도국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 19 백신 개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개도국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용 백신 개발입니다.
그런데 일반인도 스스로 쉽게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이 경구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일부 백신에 사용되는 흡입형 백신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처럼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병이라면 코나 입에 직접 투여하는 스프레이 백신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아이오와 대학의 폴 맥크레이 교수 (Paul McCray, MD, professor of pediatrics-pulmonary medicine, and microbiology and immunology at the UI Carver College of Medicine)가 이끄는 아이오와 대학 및 조지아 대학의 연구팀은 흡입형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을 동물 모델에서 테스트해 100% 예방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은 인플루엔자 백신용으로 사용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5 parainfluenza virus 5 (PIV5)를 벡터로 삼아 SARS-CoV-2의 돌기 단백질을 전달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흔한 감기를 일으키면서 호흡기 점막에 돌기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남깁니다.
이 스프레이 백신의 장점은 일반 냉장고에서 3개월 간 보관이 가능하고 전문 의료 인력이 아니라도 투여가 가능하며 이미 제조 기반이 갖춰진 파라인플루엔자에 기반하고 있어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개도국에서 매우 적합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호흡기 감염 예방에 효과가 매우 탁월할지도 모릅니다.
코로나 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새로 생기는 변이 가능성을 낮춰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여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투여가 간편한 백신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참고
Dong An et al, Protection of K18-hACE2 mice and ferrets against SARS-CoV-2 challenge by a single-dose mucosal immunization with a parainfluenza virus 5–based COVID-19 vaccine, Science Advances (2021). DOI: 10.1126/sciadv.abi5246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7-inhaled-covid-vaccine-disease-transmiss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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