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Ingenuity Mars Helicopter captured this image of tracks made by the Perseverance rover during its ninth flight, on July 5. A portion of the helicopter’s landing gear can be seen at top left.
Credits: NASA/JPL-Caltech)
(NASA’s Ingenuity Mars Helicopter spotted this location, nicknamed “Raised Ridges,” during its ninth flight, on July 5. Scientists hope to visit “Raised Ridges” with the Perseverance rover in the future.
Credits: NASA/JPL-Caltech)
(NASA’s Ingenuity Mars Helicopter flew over this dune field in a region of Jezero Crater nicknamed “Séítah” during its ninth flight, on July 5, 2021. A portion of the helicopter’s landing gear can be seen at top left.
Credits: NASA/JPL-Caltech)
(NASA’s Ingenuity Mars Helicopter flew over these sand dunes and rocks during its ninth flight, on July 5, 2021. While the agency’s Perseverance Mars can’t risk getting stuck in this sand, scientists are still able to learn about this region by studying it from Ingenuity’s images.
Credits: NASA/JPL-Caltech)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는 본래 5회 정도가 비행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5일 9번째 비행에 성공한 인저뉴어티는 이미 다음 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번째 비행의 경우 166.4초간 625m를 날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대 고도는 10m 정도로 사실상 헬리콥터의 한계 성능까지 끌어낸 셈입니다.
9번째 비행에서 중요한 사실은 비행 거리나 시간보다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탐사하기 어려운 지형을 비행해서 자세한 영상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이 역할은 MRO 같은 궤도 탐사선이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위성궤도에서 보는 화성 표면의 해상도는 1m 수준으로 화성 표면의 암석과 지형을 세밀하게 관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로버를 보낸 것인데, 로버는 속도가 느리고 갈 수 있는 지형에 한계가 있습니다. 화성 헬리콥터는 이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입니다.
7월 5일 비행에서 편도로 625m를 비행한 인저뉴어티는 로버가 들어가기 힘든 사구 지형 (Dune)의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6개의 바퀴를 지닌 퍼서비어런스 로버에게 모래 사구는 매우 위험한 지형입니다. 인저뉴어티 로버는 모래 사구가 포함된 지형 위를 비행하면서 상세한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항공 촬영 지형을 토대로 안전한 경로를 탐색하고 로버가 들어갈 수 없는 지형에 대한 상세한 탐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구 지형은 셰이타(“Séítah”)라고 명명됐습니다. (세 번째 사진)
이번 비행에서 주목할만한 발견은 라이즈드 릿지 (Raised Ridges)입니다. (두 번째 사진) 이 지형은 과거 균열이 있었던 지형으로 생각되는데, 어쩌면 예제로 크레이터에 호수가 형성되었을 때 물이 이 균열을 타고 지하로 내려갔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지형에는 과거 화성 환경이나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르는 화성 생명체의 단서가 숨어 있을 수 있어 앞으로 주요 탐사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인저뉴어티는 행성 탐사의 새 역사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인저뉴어티를 시작으로 앞으로 화성, 금성, 그리고 타이탄 등 태양계 주요 천체에서 항공기 혹은 풍선을 이용한 비행 탐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https://www.nasa.gov/feature/jpl/nasa-s-mars-helicopter-reveals-intriguing-terrain-for-rover-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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